율무 주요 해충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과제구분 기본 수행시기 전반기
연구과제 및 세부과제명 연구분야 수행기간 연구실 책임자

경기북부 특화작물 경쟁력 향상 재배기술 개발

전특작 ’20~ 소득자원연구소 장정희

율무 주요 해충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전특작 ’21 소득자원연구소 장정희
색인용어

율무, 유기농업자재, 조명나방, 파밤나방, 친환경 방제

 
□ 연구 목표
율무(Coix lacryma-jobi L. var. ma-yuen Stapf.)는 주로 아시아 열대 및 아열대에 분포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2020년 국내 율무 재배면적은 543ha로 소면적 재배작물에 해당하는데, 주요 생산지는 연천을 포함한 경기도가 309ha(56.9%)를 차지하고 있다(MAFRA, 2021). 율무는 필수 영양원을 함유하고 있어 율무쌀이나 율무차 등의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Yoon et al., 1997), Coixenolide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증 및 항고혈압 등의 다양한 약리효과도 인정되어 약용작물로 분류되어 있다(MAFRA, 2021; Lee et al., 2019).
율무의 재배시 발생하는 해충으로 2000년대 이전에는 조명나방, 멸강나방 등이 문제 되었으나, 최근에는 외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미국선녀벌레 등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RDA, 2021). 이중 조명나방은 무방제시 종실 수량이 약 24% 감소하는 등 가장 중요한 해충임에도 불구하고 율무에서의 방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Chang et al., 2000).
조명나방(Ostrinia furnacalis Guenée, 1854) (Lepidoptera: Crambidae)은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러시아나 호주 등 일부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도 발견되는 해충이다(CABI, 2021). 주로 옥수수와 수수, 율무와 같은 벼과(Gramineae) 작물을 포함하여 목화, 토마토, 고추, 생강 등에 피해를 주는데(Jung et al., 2021a; Jung et al., 2021b; Kim et al., 2016; Caasi-Lit and Fernandez, 2006; Ishikawa et al., 1999), 전북지역 인삼 재배지에서도 발생한 사례도 있다(Kim et al., 2008). 조명나방은 5~7령의 유충기를 거치는데 옥수수나 율무의 경우 유충이 식물체의 잎을 비롯해 줄기나 이삭 안으로 파고 들어가 섭식하기 때문에 줄기와 이삭이 꺾여 종실 수확량을 떨어뜨리며(Jung et al., 2021b; Kim et al., 2016), 피해 부위로 Fusarium속 곰팡이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Blandino et al., 2015). 외국에서는 조명나방 피해로 인해 필리핀 20~80%, 태국 50~96%, 인도네시아 80%까지 옥수수 수량이 감소한 사례가 있으며(Daha et al., 2016), 국내에서는 조명나방에 의한 피해주율이 옥수수 94%(Kim et al., 2016), 율무 37.6%(Chang et al., 1998)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조명나방은 국내에서는 연중 3세대 발생하는데(Jung et al., 2021a; Kim et al., 2016), 1세대(6월)와 2세대(7월 중하순) 3령 유충이 줄기에 구멍을 만들어 칩입하기 전에 유충의 밀도를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Jung et al., 2021a).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은 기주 범위가 광범위하여 파 이외에 감자, 고추, 담배, 대두, 딸기, 목화, 사탕수수, 양파, 옥수수, 토마토, 콩 등 거의 모든 작물을 가해하는 광폭식성 해충으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는 밤나방과(Noctuidae) 농업해충으로 알려져 있다(Bhonwong et al., 2009). 국내의 경우 1년중 4~5회 발생하고, 남부지방의 경우 6월 초에서 11월 말까지 발생하여 9월 중순경이 발생 최성기로, 2000년 이후로 시설재배지가 늘어남에 따라 온실하우스에서는 시기와 지역을 불문하고 파밤나방에 의한 피해가 연중 발생하고 있다(Kang et al., 2008). 이렇게 경제적 피해가 심한 파밤나방 방제를 위하여 많은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파밤나방은 선천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고,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해충으로 부화 유충이 집단으로 작물의 줄기 속에 들어가 가해하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져 방제가 어려운 난방제 해충이다(Kim et al., 2009). 또한, 지속적인 화학농약의 처리는 오히려 천적의 생태에 영향을 주어 생물학적 방제기능을 저하시킴은 물론 환경오염 및 인축 독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Yang et al., 2002; Kim et al., 2004).
최근 들어 친환경 재배로 생산된 율무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지역 율무 주산지인 연천군에서는 율무의 친환경 생산 비중을 높임으로써 지역특화작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율무 재배 시 가장 문제되는 해충인 조명나방과 파밤나방에 대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율무 주산지인 연천에서 3종의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방제효과 검정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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