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효소 담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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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평소 농업 발전을 위해 애 쓰시는 경기도 농업 기술원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매실이 수확되는 계절이라 매실효소(천혜녹즙) 만드는 방법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저가 알고 있는 방법은 매실 동량† 설탕(흑설탕)동량을 재워 최소 3개월 이상 상온에서 숙성 시키는데 3개월 후 매실은 씨앗에 독성이 있어 열매는 모두 건져 내어야 한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매실 씨앗에 독성이 있는지, 그리고 꼭 3개월 후엔 매실을 모두 건져 내야 하는지요. 그리고 우리가 보통 용기로 단지및 유리병을 많이 이용 하는데 그 용기들은 뚜껑을 밀봉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천이나 창호지 등을 덮어 공기가 유통이 될 수 있게 하는것이 좋은지 궁금 합니다. (그리고 효소를 만드는 재료는 산과 들에 있는 산야초 및 식물들 중에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가능 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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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기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문의해주신 매실효소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매실효소는 원래 매실청을 말하는데 ‘청(淸)’이란 과일,채소를 설탕이나 꿀에 재어 숙성시켜 얻어낸 맑은 즙을 말합니다. 흔히들 청을 효소라고도 말하는 이유는 청에서 유용한 효소의 작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은 자연이 주고 시간이 만든 음식”이라고도 말합니다.
1. 매실 씨앗에 독성이 있는지, 그리고 꼭 3개월 후엔 매실을 모두 건져 내야 하는지
– 매실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아미그달린은 우리몸 위속의 위산과 작용하여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도 있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설탕이나 꿀에 재워두면 당분에 의하여 중화되어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후에 매실을 모두 건져내는 것은 매실 씨앗에 있는 유해물질 때문이 아니라 맑은 즙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2. 매실청 담는 용기에 대하여
– 매실과 설탕의 양은 무게 기준으로 1대1로 하여도 되나 매실의 신맛 때문에 1대1.2로 설탕을 좀 더 많이 넣는 것이 좋고 매실과 설탕을 항아리에 담을 때는 발효가 되면서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항아리의 70% 정도만 채우고 항아리 입구는 공기가 약간 통할 수 있도록 한지로 덮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효소(청)을 만들 수 있는 재료
– 매실뿐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청이 될 수 있고, 청 담그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다만, 설탕의 양과 1차 발효기간 등을 해당 재료에 맞게 조절하여야 합니다.
이상 설명드린 부분에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다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생활경영과 생활자원팀 이태명 주무관 031-229-5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