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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실파리는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 해충으로 미국에서는 검역해충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박과류 수출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피해 과실은 대부분 과실 표면에 특이한 상처가 있고 부패하여 구분할 수 있지만, 일부 과실은 외견상 정상 과실과 구분이 힘든 경우도 있어 출하 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피해는 주로 단호박 등 숙과호박 재배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피해과율이 30~50% 정도 발생해 왔는데, 최근 멜론 등 박과류 단지를 중심으로 발생해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피해가 발생했던 재배지에서는 토양 속에 호박과실파리 월동번데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박과실파리 성충들은 6~9월 대부분 포장 내 작물체가 아닌 주변 밤나무나 대추나무 등에서 생활하다가 알을 낳을 때에만 재배지로 이동해 6~9월 어린 과실내부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호박과실파리의 월동번데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노지의 경우 5월 중순경 월동번데기가 성충으로 되기 이전에 토양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방제 수행 시에는 재배단지별 공동 방제를 해야 합니다. 또한 시설재배를 하신다면 측창과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성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방제약제로는 현재 국내에 등록된 약제는 없지만, 후라단입제, 모캡입제, 부메랑유제와 같이 파리 방제용 약제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방제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방제효과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금후 성충에 의한 산란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6~8 월 사이에 주기적인 방제를 당부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처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