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옛날에 밭으로 사용하다가 7-8년 동안 방치돼 온 약 1000평 땅에서 이 번에 새롭게 콩농사를 지어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콩 종자도 신청해 두었고, 토양검정도 마쳤고 제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어 잠을 설치게 됩니다.

다름 아니라 땅 상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서 온통 검불이 정강이 쯤까지 뒤덮여 있으며, 첨부한 사진(한 장 밖에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에서 보듯이 군데군데 사람 키를 넘는 새끼손가락 굵기의 지팡이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트랙터로 로타리작업을 두 번만 (4월에 한 번, 5월 파종 전에 한 번) 하면 문제 없다는 동네 사람들 말만 간단히 믿고 여러 준비를 진행시키고는 있습니다만 땅 상태를 보면 볼수록 정말 로타리작업 두 번으로 콩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는지 자꾸만 회의가 생겨 한숨만 나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적어도 풀이 심하게 우거진 부분이나 굵은 지팡이풀은 미리 치워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데… 아니면 로타리작업을 세 번 정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데…

만약 로타리작업 두 번으로 콩밭을 만들 수 없다면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이 모두 허사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땅 상태2
고견을 들려 주십시오. 정말 로타리작업 두 번이면 될까요?

땅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