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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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미생물이 무엇인지요? 토양에 관계되는 다른 미생물도 있는지요? 구입은 어떤곳에서 하는지도 알고 싶읍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은 광명시 광명7동 외곽변두리입니다. 연작피해없는 방법을 알고 싶읍니다. 고추를 심은 다음해는 어떤작물을 심어야 되나요 토양살균제와 석회을 충분히 살포하고 토양훈증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토양분석을 의뢰할려면 어떻게 하나요? 표준시비량을 맞추려면 복합비료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요? 액비를 800~1200배만드는 법은 물 20리터에 ( )g넣어 만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웃거름 사용시또는 모종) 너무 많이 몰라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 |
친환경농업팀장 강창성입니다. 먼저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의하신 내용이 많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답변 드립니다.
1. 토착미생물과 토양미생물
토착미생물은 토양미생물 중에서 그 지역에 터를 잡고 생육하고 있는 미생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토착미생물은 그 지역의 흙이나 부엽토 등을 채취해서 적당한 방법으로 영양원이 투입된 배지에 넣어 증식시킨 미생물을 의미하기 때문에 따로 시판되는 것은 없습니다.
토양미생물은 토양 1g에 약 1억마리가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미생물이 토양 중에 있습니다. 토양미생물은 퇴비(유기물)나 비료성분을 분해하여 식물이 잘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주며, 작물뿌리에 양분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면서 산소도 잘 공급할 수 있도록 토양구조도 개량해 주는 등 농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활성과 개체수를 높이기 위하여 토양미생물의 영양원과 에너지원인 퇴비를 농경지에 넣어 지력을 높여주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단, 퇴비도 부숙정도나 시용량에 따라 작물이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부숙된 퇴비를 토양관리처방서에 따라 적량 사용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양미생물 중에서는 작물 병해충 방제나 양분의 유효화, 동식물의 활력증진, 퇴비 부숙 촉진 및 악취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미생물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인정되는 미생물들을 선발하여 미생물제제로 만들어 시판하고 있는 제품도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하면 많은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연작피해와 토양검정
연작피해는 매년 같은 작물을 심어서 그 작물뿌리가 배출하는 물질에 잘 유인되는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소의 밀도가 높아지거나, 그 작물이 잘 흡수하는 비료성분의 결핍 등 양분불균형 현상 등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또한 고추는 연작피해가 잘 나타나는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작피해를 피하는 방법은 작물을 돌려짓기 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으로서, 가장 무난한 돌려짓기 작물로는 공중질소를 고정하여 지력 증진효과가 높은 콩과작물을 들 수 있습니다만, 실제적으로 작물의 선택은 경제성과 재배적기 등을 따져서 현지 여건에 맞게 하셔야 될 것입니다.
또한 연작피해 방지를 위하여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토양관리처방서를 발급 받아 퇴비와 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알맞게 넣어 주는 토양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다만, 주소지인 광명시에는 토양검정 기능이 없으므로 광명시청 농업담당 공무원에게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광명시에서 우리 기술원으로 검정을 다시 의뢰하게 되며, 영농을 위하여 이 절차를 통해 오는 토양시료는 기술원에서 무료로 검정을 하여 광명시에 통보해주고 광명시에서 토양관리처방서를 발급하여 보내드리는 절차를 거칩니다. 다소 복잡한 듯 하지만 의뢰자의 영농사실을 확인하여 무료로 토양검정을 해 주기 위한 절차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토양소독은 시설재배지에서 선충밀도가 높다거나, 배추무사마귀병 발병포장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불필요하며, 석회도 토양관리처방서에 적정 시용량이 추천되어 있으니 토양검정을 하시어 추천량을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3. 표준시비량과 액비 800~1,200배(20ℓ) 제조법
표준시비량은 보통 질소-인산-칼리 3요소의 시비량이 정해지는데, 이를 정확하게 넣어주려면 복합비료가 아닌 단비로 넣어 주어야 정확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료 시비노력을 줄이기 위하여 보통 질소를 기준으로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시중에서 다양한 3요소 비율을 갖는 복합비료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질소-인산-칼리 표준시비량(또는 토양검정에 의한 추천시비량)의 3요소 비율과 가장 유사한 복합비료를 선정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액비 희석액을 만들 때는 1g을 물 1ℓ에 넣어주면 1,000배액이 됩니다. 따라서 20ℓ에는 20g을 넣어주면 1,000배액이 되고, 800배액은 1g을 물 0.8ℓ에 넣어주면 되므로 20ℓ에는 25g (1×20÷0.8=25g), 1,200배액은 1g을 물 1.2ℓ에 넣어주면 되므로 20ℓ에는 16.7g (1×20÷1.2≒16.7g)을 넣어주면 됩니다.
토양검정을 위한 토양채취 방법 등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031-229-5821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설명 드리겠으니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