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토질문(다육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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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가지 의문 사항이 있어서 문의 한번 드려봅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산성식물이라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대요 어느 농장가보니 pm4라는 용토를 전시용 아이들에 한해서 사용한다고 사용 하고 있는대요 7이하의 수치는 산성이라고 본거 같은대요 산성식물에 산성흙을 사용하면 잘자라나요 농장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시는거 들어보면 pm4흙에 심어 놓으면 잘자란다고 하시던대요 (비밀이시니지 자세히는 알려주시지 않내요 ) 또 하나 기억나는건 산성이라서 분을 자주 갈아주는게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도 본거 같내요 그리고 농장에서 나올때는 잎이 상당히 통통하고 튼튼한대 집으로 오고나면 잎이 얇아지던데 단순하게 빛의 양이 잎의 상태를 조절하는건지 아니면 다육식물에 맞는 영양분이 첨가된 물을공급해주시는건지 궁금하내요 또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대요 흙의 산성도에 따라서 식물의 색이 변할수도 있다고 넷에서 봤습니다만 pm4라는 흙이 있듯이 더 강한 산성 아니면 알칼리성 흙이 판매되고 있는지 아니면 농가에서 흙을 만들어서 하시는건지 선인장 접목시에는 모체는 단순히 수분만을 공급해주고 접목시킨 선인장의 성질대로 만 자란다고 봤는대 다육식물을 서로 다른 종자를 접목 시켰을떄도 그러한지 알고 싶습니다 요즘 보면 두세가지 교잡종의 다육식물이 많이들 보이고 있던데 다육식물의 교접은 어떻게 시키는지 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 근무하는 홍승민입니다.
답글이 다소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종류가 매우 많은 식물군이라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나 많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약산성(pH5.5~6.5 정도)의 용토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에서 약산성 범위의 용토를 사용하시면 무리없이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판되는 용토는 종류가 매우 많지만 약산성 정도의 pH를 가진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직접 용토를 제조하여(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화분재배하는 식물은 정기적으로 화분갈이를 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뿌리의 양이 많아지고 노폐물이 축적되며 양분의 고갈 및 불균형, 용토의 물리성, pH 등 근권환경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냥 방치해두면 생육불량 및 뿌리썩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생 1~2년의 어린묘는 1년에 2회 정도, 중간 사이즈의 식물은 1년에 1회 정도, 큰 사이즈의 식물은 2~3년에 1회 정도 식물체의 직경보다 다소 여유가 있는 크기의 화분으로 분갈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농장과 가정의 환경 및 관리기술은 차이가 많습니다. 농장에서는 식물 위주로 환경을 조성해 주고 관리해 줍니다. 잎이 얇아지는 것은 약한 광이 가장 큰 요인이고, 관수량이나 양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분분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가정에서 빛이 잘 드는 장소에 두시는 것이 좋고 가능한 한 광을 하루 중 오랜기간 받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관수는 빛의 세기, 온도(계절), 용토의 건조상태에 따라 빈도 및 관수량을 가감합니다.
4. 접목은 생육을 빠르게 하거나 접목하지 않으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종(예 : 엽록소가 없는 유색의 변이종)을 재배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접수와 대목은 친화성이 있어야 접목이 가능하며, 대목의 특성이 접수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다육식물의 교배는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의 주두에 묻혀줌으로서 이루어집니다. 어떤 식물간에나 교배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같은 종이나 같은 속 등 유연관계에 있는 식물체 간에만 교배가 가능합니다.
추가적인 질문이나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게시판이나 전화(031-229-617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