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농업연구사 박건환입니다. 저희 기술원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수는 영년생 작물로서 뿌리가 토양 깊숙이 뻗어나가기 때문에 하층토의 물리적 성질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토양깊은곳의 통기성과 배수가 불량하면 나무가 생육하는데 결정적으로 좋지못한 영향을 끼치게 되며 양분흡수 능력도 떨어지고 습해를 받게 됩니다.

각종 과수의 내수성를 비교해 보면 포도나무가 가장 강하고 그 다음이 감나무, 배나무이며 복숭아와 무화과는 가장 약한 편입니다. 그러나 내수성이 강한 나무라도 벼가 자라기 어려울 정도로 물이 많은 곳 이라면 어떤 과종이라도 적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과수를 심으시려면 복토를 하여 암거배수등 철저한 배수작업을 실시한 후 나무를 심는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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