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업기술원 이준배입니다. 문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간략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1)집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수경재배기를 이용하여 상추 등 엽채류나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상추 등의 엽채류는 저온성채소로 겨울철에도 베란다에서 얼지 않는 온도면 재배가 가능한 관계로 계속적으로 재배를 하여 오시다가 여름철을 맞이 한 것 같습니다.

이때 겨울철에 생기지 않던 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의 해충(벌레)은 생육에 적당한 환경조건이 있습니다. 특정 식물체와 온도가 가장 중요한 데 여름철이 되면서 벌레가 많이 발생된 것은 이미 봄부터 외부에서 벌레가 유입되어 있다가 온도가 높아지면서 급속히 증식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상추 등의 엽채류 모종을 외부에서 구입하여 심을 경우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의 알이나 유충, 성충이 함께 감염되어 발생되거나 베란다의 창문을 개방하였을 경우 외부에서 바람에 날리거나 주위의 나무, 풀 등에 있다가 베란다로 유입되어 벌레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특히 베란다 주변에 다른 식물체가 없고 상추등의 엽채류만 있다면 벌레들이 모일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므로 벌레가 많이 생깁니다. 따라서 이러한 벌레의 종류(응애, 진딧물 등)를 파악하여 해당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면되나 집에서 먹는 것에 농약을 뿌리시지는 않으므로 현재 재배하고 있는 것을 모두 수확한 후 일정기간 재배를 하지 않고 벌레가 없어지면 가을철에 다시 재배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펄라이트에 수경재배를 하는 데 이끼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수경재배기에 공급하는 양액이 펄라이트에 뭍어 있는 상태에서 햇빛을 쪼이면 푸른 이끼가 발생하게 됩니다. 벌레가 발생하는 것이 이끼때문은 아니고 또한 이끼는 양액성분중 인산이 잘 흡수되지않고 남아있을 경우 잘 생깁니다. 따라서 펄라이트재배시 광이 들어가지 않도록 흑색비닐등으로 덮어 주면 더이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충분치는 않지만 답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