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넝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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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는 수박농사를 하는사람입니다. 전년도에 수박넝굴을 밭모퉁이에모아두었는데 금년에 보니 부식이되어 푹신푹신하고 지렁이도서식하는것을보고 퇴비와같이 혼합하여 사용할수있는 방법이없는지 문의합니다. 현재는 넝굴을말려 태우고있습니다.쉽게구할수있는 살균소독제로 처리하고 사용한다면 문제가많은지 장단점을 2. 호박이나 박 대목에 수박묘를 접목시켜 정식을 하고 난 뒤 어느시기에 떡잎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지 일찍 제거와, 늦게 제거했을 때 장,단점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RE]
1. 수박 넝쿨을 모아서 퇴비로 잘 부숙시키면 얼마든지 훌륭한 퇴비가 됩니다만 그 해 발생했던 각종 병원균이 병든 줄기와 잎에 잠복하여 이듬해 재발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태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퇴비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겠습니다. 수박 넝쿨로 만든 퇴비는 논에 넣어 주고, 논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볏짚은 잘 부숙시켜 수박밭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일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살균제 소독은 사이론 소독을 생각할 수 있으나 친환경적이지 못하여 수박밭에 이로운 미생물까지 모두 사멸시키므로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2. 박과류 채소에서 접목육묘할 때 떡잎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식을 하고나서도 떡잎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떡잎은 떡잎 자체가 자양분이므로 작물생육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채소담당 서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