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리를 재배하신다구요?

미나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신채소류 중에서도 대표적인 채소로서 강장, 이뇨, 해열의 효능이 있어 이뇨제로 쓰일뿐더러 해독작용도 뛰어나 몸속에 침투한 각종 독소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아주 훌륭한 채소입니다.

미나리의 친환경적인 재배는 말그대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미나리가 필요하는 것만 필요로 하는 만큼만 주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필요이상으로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여 문제가 되는 것이니까요….

먼저 미나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기 위하여서는 어떻게 하냐구요?

바로 “토양검정”입니다. 토양검정은 미나리와 농부와의 대화창구입니다.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은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의뢰하시면 신속히 처리하여 드립니다. 제가 바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구요.

미나리의 표준시비량은 질소 6.2, 인산 6.5, 칼리 4.8, 퇴구비 1,500, 석회200kg/10a 입니다.

이것은 미나리에 적합한 토양일 경우 가장 표준적인 시비량입니다. 그러나, 홍선생님께서 재배하시고자 하는 토양을 정밀검정한다면 더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주지 않아도 될 비료는 무엇인지 알수 있겠지요?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시비량이 달라지는 것은 친환경농업의 지름길입니다.

이때 비료주는 방법은 일회에 전량을 시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밥을 일주일에 한번 먹지 않고 하루 세끼 먹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음은 농약입니다.

식물의 병해는 온도와 수분관리등 재배환경이 적절하고 식물체가 강건하다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농약을 칠것인가보다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 주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농약은 수량에 문제가 없는 한 안칠수록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비용절감차원에서도 바람직하겠지요. 그러나, 병충해가 발생한다면 즉시 방제하여야 하겠지요?

미나리에 잘 발생하는 병해는 반점고사병과 녹병입니다.

반점고사병은 담갈색 반점의 병징을 보이며, 가을철에 발병되어 다음해 봄까지 계속되므로 발병초기에 경작지의 배수를 실시하고 살균제를 3-4차례에 걸처 교대로 살포하십시요.

녹병은 반점고사병과 마찬가지로 진균성병해로 방제는 반점고사병과 비슷하며 약제 살포는 교대로 하십시요.특히 시설재배지에서 철저히 방제하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긴 글을 올리지 못하여 죄송하구요,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해당 농업기술센터나 저희 농업기술원으로 문의 주십시요.

* 연락처

– Tel : 031-229-5823(환경농업연구과 토양비료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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