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나무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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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나무가 약 400 주 가량 식주되 있는 과수원을 귀농을 위해 매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겁도 없었습니다. 처음엔 전 밭 주인이 알려 주신다 했으나, 늘 바쁘시니 만날 수도 없어 어렵군요. 우선 급한것은 전지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어떤 가지를 어떻게 잘라 주어야 하는지? 인터넷을 보니까 햇빛과 통풍이 잘 되게 하는것이 기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전지하는 것을 보면서 현장에서 듣지 않아 막막하기만 합니다. 작년에 인터넷만 보고 마구 가지를 잘랐더니,, 나무 자체가 죽어 버립디다. 그런데 가만히 두었더니 잔가지, 도장지라고 하는 새 가지들이 무수히 많게 나오고,,, 감은 하나도 안 달렸습니다. 차라리 전지를 하지 않은 나무에서 감이 달렸으니,,, 문제는 전지를 배워야 한다는 것인데,, 작년에 감이 안 달리고 도장지만 잔뜩난 나무는 어떻게 살려 줘야 하는지? 등.. 전지법을 알려 주세요. 부유 단감나무 입니다, 혹여 단감 밭 현장에서 실제로 전지하는것을 체험 하면서 배우는 기회도 있다면 참여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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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과수 담당자 박송이입니다.
경기도는 단감 재배적지가 아니라 단감 재배가 거의 안되어 단감에 대한 기술 지원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 문의한 결과를 토대로 요약하여 알려 드리니 농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감나무는 1년생 가지에서 과실이 달리는데 전정 뒤 감이 달리지 않았다고 하시는 것을 보아 강전정으로 인하여 꽃눈은 제거되고 신초의 세력만 강해진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다음 해 결과모지로 사용할 적당한 가지가 부족한 반면 도장지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런 나무는 도장지도 결과모지로 남겨 착과량을 확보해야 이듬해에 좋은 결과모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장지를 결과모지로 남길 때에는 눈이 충실하고 세력이 강하지 않으며 약간 기울어 있는 것이 적당한데, 직립으로 세력이 강한 것은 끈으로 유인하여 눕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나무의 전정법은 연령, 수형, 수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경상남도 등 재배적지의 전문가가 전정하는 것을 직접 보시고 배우시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아쉽게도 경기도에서는 감 재배에 대한 교육이 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교육일정과 더 많은 기술정보를 알고 싶으실 경우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단감전문 연구기관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055-254-1551)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031-229-5874번으로 연락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