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 산란시작, 월동 전에 방제해야

<주요 내용>
○ 올해 여름철 고온, 건조한 날씨로 외래해충 발생 증가
○ 외래해충 알, 월동 전에 방제해야 내년 피해 줄일 수 있어

 

미국선녀벌레(농업기술원)경기도농업기술원은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10월 들어 내년에 깨어날 알들을 낳고 있다며 월동 전에 미리 방제해야 한다고 8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 발생면적은 385ha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들 외래해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에 붙어 양분을 빨아먹어 생육을 떨어뜨리거나 배설물을 배출하여 잎과 열매를 검게 만드는 등 피해를 입혔다.
 
이 가운데 미국선녀벌레는 전년에 비해 산림 주위 농경지에 많이 발생했고, 갈색날개미충도 지난해 2개 시군에서 올해는 5개 시군으로 발생지가 늘어나 방제를 통해 내년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꽃매미 알은 포도나무나 등의 줄기 겉 표면에 낳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만, 미국선녀벌레는 나무껍질 틈이나 줄기 속에 낳기 때문에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워 산란 전에 적절히 방제해야 한다.
 
도 농기원 이수영 기술보급과장은 “외래해충 발생이 많은 과수원에서는 주변 야산에도 적용약제로 산란 전에 방제해야 내년에 해충발생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방제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문의 : 기술보급과 031-229-5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