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느타리버섯 배양중 병해 예방법 마련. 농가에 전파

<주요내용>
○ 느타리버섯 농가단위 시설배치별 병해 요인 조사
  – 도내 주생산지 20농가 대상
○ 접종실, 냉각실, 배양실 등 클린시설 설치가 중요. 종합 매뉴얼 제작해
하반기에 농가 보급예정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병해 없이 안전하게 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 지역별 간담회와 컨설팅 등을 통해 버섯농가에 전파하고 있다.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도내 양평, 여주, 이천 등 느타리버섯 주생산지 20농가를 대상으로 배양중 병해 실태를 조사하고 느타리버섯 생산에 적합한 최적 조건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병해는 배지 살균, 냉각, 접종, 배양, 생육 등 버섯 재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냉각실과 접종실이 분리돼 있고 수확된 병배지를 처리하는 탈병장이 배양실과 떨어져 있는 농가에서 병원균 밀도와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무균상태 배지제조를 위한 살균과정은 고압살균 121℃에서 90분 또는 105℃에서 4시간, 상압살균은 100℃에서 6시간 동안은 유지해 주어야 병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냉각실, 접종실에 설치되어 있는 자외선램프를 12시간 이상 점등하고 공기여과 장치설치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유해 미생물을 99%까지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병해균이 유입되지 않는 조건으로 ▲합리적인 시설배치, ▲적합한 살균온도와 시간, ▲UV램프 점등시간, ▲주기적 필터교체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버섯농가에서 배양중 병해진단을 요구하면 버섯 안정재배를 위한 현장컨설팅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배치 및 시설 내 청결관리 UV램프, 공조시설 설치와 운영 요령, 농가 사례까지 종합한 매뉴얼을 올해 하반기에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버섯은 병에 걸려도 농약이나 소독제를 사용할 수 없어 사전에 병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버섯연구소 031-229-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