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가공식품 품질 높이는 경기미 계약재배

○ 도 농기원, 24일 가공용 쌀 계약재배 다자간 협약
  – 농기원, 김포농업기술센터, 김포쌀협동조합, ㈜우리술, ㈜세준하늘청
  – 다수확 품종 ‘보람찬벼’ 김포쌀협동조합 32농가서 215톤 재배
  – ㈜우리술 200톤, ㈜세준하늘청 15톤 공급받아 전통주, 식혜 등 생산
○ 두 업체 모두 도 농기원서 가공식품 제조기술 이전 받아
○ 밥쌀 생산에서 고품질 가공용 쌀로 패러다임 전환
  – 농가는 안정적 소득, 업체는 고품질 경기미로 제품 경쟁력 향상

 

쌀다자협약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3월 24일 도 농기원에서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쌀협동조합, ㈜우리술, ㈜세준하늘청과 ‘가공용 경기 쌀 계약재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도 농기원으로부터 쌀 가공식품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들이 도내 농가에서 재배한 경기미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계약재배 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김포쌀협동조합(대표 신승철) 32농가에서 52ha에 다수확 품종인 ‘보람찬벼’ 215톤을 생산해 ㈜우리술에 200톤, ㈜세준하늘청에 15톤을 각각 공급한다.
 
도내 가공업체인 우리술과 세준하늘청은 각각 도 농기원이 개발한 보리막걸리와 재즈막걸리, 밥알 없는 식혜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재배농가에게 병해충방제 및 다수확재배기술을 지도해 우수한 품질의 경기미가 생산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 농기원은 2010년부터 개발한 가공기술을 쌀 가공품을 생산하는 도내 업체에 기술 이전 한 후 가공용 쌀 계약재배를 추진하여 쌀 가공품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가공용쌀 계약재배는 밥쌀용 쌀 생산에서 고품질 가공용 쌀 생산으로 경기미 생산 패러다임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쌀 생산농가는 소득을 향상할 수 있고, 쌀 가공업체는 경기미를 이용한 우수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게 도 농기원의 설명이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쌀 부가가치를 올려 쌀가공 산업이 성공적인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원을 계속할 방침.”라고 밝혔다.

 

문의 : 작물연구과 031-22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