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 11품종 농가 보급

<주요 내용>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18일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 비모란 및 게발선인장, 꽃기린, 에케베리아 등 11개 신품종 설명회
○ 농가 현장애로 해결 신기술, 병충해 진단 및 방제 매뉴얼 개발 보급

 

선인장 신품종 설명회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올해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 4품목 11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이와 관련, 18일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 경기도선인장연구회(회장 이승국) 회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신품종 설명 및 신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하여 올해 농가에 보급 예정인 신품종은 재배특성과 기호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접목선인장 비모란 4종, 게발선인장 2종, 꽃기린 1종, 에케베리아 4종 등 모두 4품목 11품종이다.
 
비모란 신품종 ‘레드팝’은 색이 진하고 선명하며 조직이 견고하여 장기간이 소요되는 선박 수출에 적합하다. 게발선인장 ‘스노우퀸’은 흰색 꽃이 피는 품종으로 꽃과 줄기마디의 길이가 짧고 관상가치가 높아 농가의 해외품종 이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어 일본시장으로의 수출이 유망하다. 또한 연중 개화하는 장점을 가진 꽃기린 ‘황옥’은 곁가지 발생이 많아 번식이 쉬워 생산성이 높고 꽃 색이 진한 황색으로 국내시장 소비확대에 적합한 소분화용 품종이다.
 
도 농기원은 아울러 이날 선인장 다육식물 현장실용화 관련 5개의 신기술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출선인장 상자를 활용한 수경재배기술’은 10여 농가가 재배를 희망하여 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인공배지를 담은 상자 위에서 배양액을 3주 1회 정도 공급하면서 접목선인장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모래와 퇴비를 혼합하여 상토를 제조하고 재배하던 방식에 비해 노력시간이 47% 절감되며, 기존 수경재배에 비해서는 생산성이 16% 향상되는 기술이다. 농가에서 추가적인 시설투자 없이도 간단하게 수경재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적 효과 또한 매우 뛰어난 기술이라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큰 접목선인장 완제품의 효율적 생산방법, 식재형 상품의 생산방법 등도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병해충 발생과 피해증상, 방제방법 등 농가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병해충 진단 및 방제 매뉴얼’도 배부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최근 수출품목에 대한 신품종 요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회원농가들이 신품종 조기 보급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발표한 선인장 신품종과 신기술이 선인장 산업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문의 :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031-229-6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