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언피해 방지 하세요

<주요 내용>
○ 복숭아 동해피해 면적: 2010년 658ha, ’11년에 109ha, ’13년에 309ha
○ 언피해가 심해지는 있는 복숭아나무 겨울철 예방 및 사후대책 제공
    – 복숭아 나무 원줄기를 볏짚 등으로 감싸기
    – 각 지역에 맞고 내한성이 강한 품종 심기
    – 언피해 발생시 2차 감염에 의한 피해 방지 대책 방법 제시

 

골판지펌프-감싸기 최근 몇 년간 이상 한파로 인하여 복숭아의 언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10년에 658ha, ’11년에 109ha, ’13년에 309ha가 언피해를 받아 나무가 고사하거나 생육에 지장을 주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복숭아 나무는 영하 2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언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최근 경기도 복숭아 주산지역인 이천, 여주 지역 등에서 동해피해 온도까지 내려가는 일수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복숭아의 언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줄기(주간부)를 보온자재로 감싸주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인 보온재로서는 볏집, 다중부직포, 보온덮개 등이 있는데 밤에는 보온효과가 좋고 낮에는 원줄기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아서 밤낮의 기온차가 많이 나지 않는 자재가 좋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값싸고 효율적인 자재를 선발중에 있는데 골판지 펄프(종이박스의 원료가 되는 죽같은 상태의 자재)의 경우 밤에 2~3℃의 보온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손쉽게 감쌀 수 있는 방법을 보완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복숭아의 원줄기를 감쌀 때는 지면에서 1m되는 곳까지 싸주어야 예방효과가 크며, 해빙기에 주야간 온도가 클때도 언피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너무 일찍 벗겨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복숭아 언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무를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습해에 약한 복숭아 나무가 배수불량으로 인하여 뿌리의 발육이 나쁘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과일을 착과시키거나 병해충 방제를 소홀히 하여 잎에 피해를 받으면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져 언피해를 많이 받으므로 미리 예방차원에서 나무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언피해가 나무의 원줄기에 발생하여 수피가 들뜨거나 세로로 갈라지면 균이 침투하거나 수분이 증발하므로 항균제나 수분억제제를 발라주고 상처를 고무밴드 등으로 감싸준다. 가지치는 시기도 평소보다 늦추어 실시하고 가지치는 양도 줄여서 과실을 착과시킬 수 있는 결과지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언피해를 받게되면 동고병이나 부란병 같은 병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발아직전에 석회유황합제를 굵은 가지에 충분히 닿도록 흠뻑 뿌려 주어 2차 감염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복숭아 나무는 품종에 따라 내한성 정도가 차이가 많은데 영하 17도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한성 정도를 정확히 파악 후 심어야 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복숭아주산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27품종에 대하여 지난 3년간 품종별 언피해율을 조사하여 내한성 정도를 4단계로 구분하여 기술센터에 제공하였으므로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임재욱)은 최근 국지적인 온도하강과 지속시간이 길어지므로서 복숭아에서 언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내한성이 강한 품종을 선정하여 재배하고 나무의 원줄기를 싸주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문의 : 원예연구과 031-229-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