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시설재배작물 병해충 주의 당부
<주요 내용>
○ 겨울철 환기불량, 과습으로 생육저조와 병해충 발생 우려
○ 노균병, 응애류 등 조기방제로 피해 최소화해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겨울철을 맞아 시설재배 농가에 병해충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한파에 시설하우스를 계속 닫아두어 환기불량으로 습도가 높아지고, 작물의 생육은 떨어져 이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할 병해충은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응애류,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이다. 피해가 우려되는 작물은 오이, 토마토와 같은 과일채소와 장미와 같은 화훼작물이다.
오이의 노균병은 겨울철 식물체가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잎맥을 따라 노란 병반들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잎 전체가 말라 죽게 되는데 농기원에 따르면 심할 경우 80%까지 발생하고 있다.
딸기나 토마토는 잿빛곰팡이병을 주의해야 한다. 현재는 5% 이하로 발생하고 있지만, 높은 습도가 계속될 경우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를 촉성재배(1월 상순에 정식)를 하는 경우 작년에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가 발생했던 평택, 용인, 광주지역에서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담배가루이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장미와 분화류에는 응애류가 30% 이상으로 다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응애류는 크기가 작아 눈으로 잘 보이지 않아 미리 알지 못할 경우 방제적기를 놓쳐 피해가 커질 수 있다. 화훼작물에 발생하는 응애류는 약제에 내성이 빠르게 생기기 때문에 방제효과가 떨어질 경우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도관계자는 “작물별 야간 생육적온 유지, 시설내부 환기관리, 정식 후 초기에 철저한 방제를 하되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사이버식물병원)에 정밀진단을 의뢰하여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방제해야한다”고 말했다.
문의 :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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