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김장김치 더 담아 먹기운동 전개

○ 한 가정 김장 다섯 포기 더 담기, 김장 1주일 일찍 담기 운동
○ 농촌지도자, 생활개선회, 품목별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캠페인 전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금년도 기상호조로 인해 김장채소가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작을 상회하는 작황이 예상됨에 따라 『한 가정 김장 다섯포기 더담기』와 『김장 1주일 앞당겨 담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농업기술원에서는 11월1일부터 12월 20일까지를 김장채소 소비촉진 캠페인을 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으로 홍보 활동를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품목별연구회원 등 5만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김장 다섯포기 더 담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경기도생활개선회에서는 매년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를 담거 나누어 주고 있으며 금년에도 시군 임원들이 모여 11월 중순에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추는 거의 대부분 김치를 담그는데 김장김치의 경우 배추의 품질이 대단히 중요하다. 금년에는 김재배추 재배시기에 비가 알맞게 내리고 병해충 피해도 적어 품질이 매우 좋으면서 가격도 예년에 비해 40% 정도 싼 편이다.
 
배추에는 매운 맛을 내는 것은 시니그린(sinigrin)이라는 성분으로 일반적으로 시니그린이 들어 있는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결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시험한 결과를 보면 배추잎의 위치에 따라 시니그린 함량이 차이가 있는데 초록색의 바깥잎의 49mg/100g에 비해 노란 속 부위는 137.3mg/100g으로 3배 정도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배추를 시중에서 구입할 때 속이 노랗고 겉잎의 초록색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다.
 
또한 김장김치는 숙성되는 과정에서 유산균을 만들어 내는데 자연 발효된 김치에 포함된 유산균은 식중독균, 병원균과 같은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하고 정장작용을 함으로써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김치는 과학적으로 여러가지 효능이 입증된 건강식품으로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으로 가정마다 김장김치를 다섯포기씩 더 담그는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것」 을 당부 했다.

 

문의 : 기술보급과 031-229-5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