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 주의 당부

<주요 내용>

○ 고추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확산 우려
○ 고추 바이러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진딧물, 총채벌레 방제 철저 당부
○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바이러스병 피해 확산 차단에 주력 예정

 

CMV+BBWV2 복합감염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에서 재배되는 고추의 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되어 진딧물, 총채벌레와 같은 바이러스 매개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도농기원이 6월 중순경부터 이천, 양평, 화성 등에서 고추에 피해를 주는 7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고추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였다. 특히 조사한 샘플의 약 70%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에 복합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나 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추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등이 알려져 있다. 두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에 복합감염이 되면 고추잎이 쪼글쪼글해지고 색깔이 연해지며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위축증상이 나타난다.
 

도관계자는 “CMV와 BBWV2 모두 진딧물에 의해 전염하는 바이러스이며, 복합감염의 경우 한 가지 바이러스 감염보다 피해가 매우 커서 심할 경우 고추 수확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고추 바이러스의 1차 전염원은 고추밭 주위의 잡초이므로 밭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고추밭의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TSWV는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식물에 감염이 되면 잎에 원형의 반점을 만들고 심할 경우 작물이 말라 죽는다. 주로 피해를 입히는 작물은 고추와 토마토이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병든 작물은 즉시 소각하고 5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하여 이 바이러스의 매개충인 총체벌레를 방제해야 한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작물의 바이러스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매개충을 철저히 방제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