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유혹! 독버섯을 주의하세요.

<주요 내용>
○ 최근 이상 고온현상과 잦은 강우로 산행이 급증하고 있어 독버섯을 포함한 다양한 버섯들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
○ 『독버섯을 주의하세요』 팜플렛 제작하여 광교산 관리소등에 비치 등산객에게 무료 배부
 

 독버섯알리기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고온현상으로 산에 식용버섯 뿐만 아니라 맹독성 버섯 발생이 다른해에 비해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어 야생버섯 채취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우리나라 많은 산에서 자생하는 버섯은 총 1,670여종이 있으나, 이중 식용가능 버섯은 320여종, 독버섯은 90여종이 분류 보고되고 기타버섯은 식용 여부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야생버섯중 식용인지 독버섯인지 밝혀지지 않은 버섯만 1,260여종이 넘어 함부로 채취하여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실례로 2000년부터 9년간 독버섯 중독환자가 123명이나 발생하였으며, 그중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독버섯중 광대버섯류에는 아마톡신류(Amatoxins)라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 섭취시 현기증,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간과 신장의 세포가 파괴되어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등으로 사망에 이르게도 한다.
우리나라 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광대버섯류로는 독우산광대버섯, 흰알 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식용버섯과도 생김새가 유사하여 채취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따른다.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시에는 경험적 치료법 사용이나 민간요법 적용은 삼가고, 즉시 의료기관에 섭취한 버섯을 지참하고 방문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식용버섯과 독버섯 구분요령 및 독버섯 중독사고시 어떻게 해야 되나? 등의 대처법에 대한 소개 팜플렛을 제작하여 광교산 등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에 비치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많은 일반인들은 함부로 야생 버섯을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독버섯 중독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이며 채취한 버섯은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식용여부를 꼭 진단받아야 한다’고 관련 연구원은 거듭 당부하였다.

문의 : 버섯연구소 031-229-6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