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수출길도 거뜬… 경기도 느타리버섯 해외 진출 청신호

<주요 내용>

○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느타리버섯 2종 미국 LA 수출길

○ 곤지7호, 신선도 오래 유지돼 장기간 유통에 적합

○ 흑타리, 부드럽고 갓색 진해 상품성 높아

○ 신선도 유지방법 적용해 느타리버섯 장기 유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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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수출상차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해외 수출에 적합한 느타리버섯 2종을 육성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 농기원은 지난 4월 10일 미국 LA 무궁프로듀스사(Moo Gung Produce, 대표 Baul Shin)를 통해 느타리버섯 ‘곤지7호’와 ‘흑타리’를 각 1톤씩 시험수출하고 미국 현장 반응을 조사해 수출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곤지7호는 4℃ 저온보관 시 35일까지 판매가 가능하고 기존 느타리버섯에 비해 신선도가 5일 이상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며, 흑타리버섯은 조직이 부드럽고 갓색이 진해 상품성이 높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느타리버섯은 해외 시장에 유통될 때 신선도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었는데, 이번에 개발한 곤지7호는 이를 극복해 해외시장 유통 가능성을 높였다.
 
  도 농기술원은 저온재배, 조기수확, 예냉 등 신선도를 유지하는 ‘장기유통 기술’을 적용해 수출하면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유통 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섯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출에 동참하고 있는 청아랑영농조합법인 임성혁 대표는 “기존에 수출되는 품종은 버섯 색택이 변질되고 갓의 파손이 심하여 수출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이번에 버섯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과 장기유통기술개발로 인하여 해외시장진출에 많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경기도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약 38%로 자동화 대규모 병재배 시설을 통해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장기저장 및 유통 중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품종 개발하고 장기유통기술을 발전시켜 버섯을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버섯연구소 031-229-6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