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채소 질병 바로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보급

<주요 내용>

○ 2분 안에 현장에서 채소 바이러스 여부 알 수 있어

○ 농기원, 900개 진단키트 마련. 21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

○ 질병의심 농가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면 즉각 확인가능

○ 26일, 농기원서 사용법 교육 실시

 

관련사진 및 내용
진단키트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이, 참외, 수박 등 박과작물 바이러스와 새로운 토마토 바이러스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 보급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수박, 오이, 호박, 고추 등에 발생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등 8종의 바이러스와 토마토와 고추에 큰 피해를 주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900개를 마련, 도내 21개 농업기술센터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보급 예정인 진단키트는 식물 즙액에 담가 바이러스 발생여부를 2분 안에 알 수 있는 것으로, 바이러스가 존재하면 2종의 붉은 띠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바이러스 발생이 의심될 경우 농가 신고 후 실험실 분석까지 1~2일의 진단시간이 소요됐지만, 진단키트는 농가 신고 후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현장에 출동, 키트를 통해 즉석에서 바이러스 발생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질병확산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작물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경우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현재는 전염원을 찾아내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정확한 초기 진단이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진단키트 개발과 보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배 작물의 바이러스 병이 의심되는 농가에서는 해당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진단을 요청하면 즉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6일, 시·군 채소 담당자와 관련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새로 보급되는 바이러스 진단키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문의: 친환경기술과 031-229-5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