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날씨, 얼어붙은 농심
<주요 내용>
○ 평년대비 겨울철 평균기온 2.4℃(수원) 높아져
○ 해충 생존율과 번식력 증가, 발생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
○ 경기농기원, 예찰 강화 등 방제지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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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면서 해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예측됨에 따라 경기도가 방제지도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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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해충 월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겨울철 평균기온이평년과 대비해서 수원시의 경우 1월은 2.3℃, 2월은 2.4℃ 높아져 봄철 해충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해충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17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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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원에 따르면 외래해충인 꽃매미 월동 알의 부화율을 예측한 결과 금년도에는 약 70%가 부화할 것이며, 이는 절반도 부화되지 않았던 2011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11년 경기도에 처음으로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 월동 알의 부화율도 68.4%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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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올라가면 월동 후 생존율 증가는 물론 성장속도가 빨라져 왕성한 번식이 예상되며, 발생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며 “예전보다 미리 대비를 해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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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봄철 온도가 2℃ 증가하면 갈색날개매미충은 약 5일 정도 빨리 나타나며, 애멸구 성장기간은 약 10일 정도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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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농기원은 최근 문제 병해충 진단과 방제 매뉴얼을 시군에 배부한 바 있다. 또한 시설하우스부터 과수원에 이르기까지 봄철 해충에 의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합동예찰과 방제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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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철저한 월동 해충방제로 최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방제지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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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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