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과수 동상해 피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주요 내용>

○ 도 농기원 분석결과, 금년 겨울 기온 상승으로 동상해 피해 적을 듯

○ 도 농기원에서 제공하는 동상해 예보시스템(www/epilove.com)이용하여

    꽃샘추위 동상해 대비하고

○ 봄철 급작스런 한파에 대비하여 대비하여 피복자재 벗기는 시기 늦추고 

    묘목 심을 때 내한성 품종 선택해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금년 겨울기상과 과수 동해를 조사한 결과 금년에는 동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풍년농사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여러해살이 작물인 과수는 초겨울부터 이른 봄에 추위가 지속되면 동상해가 발생하여 나무가 고사하거나 꽃눈이 얼어 죽어 나무 생육이 불량해지고 과실이 열리지 않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특히 경기도의 대표적인 과수 중 하나인 복숭아는 배나 사과에 비해 추위에 약해 동상해를 입기 쉬운 작물이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복숭아 동해피해가 심각하였는데 2010년 658ha, 2011년 109ha, 2013년 309ha의 면적이 동해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바 있다.
 
  올해는 겨울철 최저기온이 평년에 비해 2∼3도 높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 현재까지는 동해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예년보다 생육이 빨라지고 있어 꽃샘추위에 대한 농가의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동해방지를 위해 주간부를 피복한 자재의 벗기는 시기를 늦추고, 농기원에서 개발한 동상해 예측프로그램(www.epilove.com)을 이용하여 사전에 동상해 예보를 확인하고 갑작스런 꽃샘추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내한성이 검증이 안된 외국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농기원에서 2013년도에 복숭아 주산단지인 이천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27개 품종을 대상으로 동해피해율을 조사한 결과 품종에 따라 동해 피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금년 봄에 묘목을 새로 심을 때는 내한성이 강한 정도를 참조하여 식재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내한성이 아무리 강한품종이라도 기온이 영하 20℃이하로 자주 내려가거나 배수가 불량한 지역, 찬공기가 머무는 지역은 과수 재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과수원 조성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의: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