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미생물, 천적곤충 이용 기술 이전

○ 경기도농업기술원 온실부터 골프장까지 이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농자재 개발

○ 농업용 미생물, 천적곤충 등 친환경 농자재 국내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5월 15일 생물산업 전문기업인 우진 B&G(주)와 천적전문기업인 (주)오상킨섹트와 농업용 미생물과 천적곤충 등에 기술 및 특허 이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선보인 기술은 시설재배 온실부터 골프장까지 농약대신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과 천적곤충을 포함해 천적곤충을 가정이나 학교에서 기르며 체험할 수 있는 장치까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들 중 바실러스 GM-B6는 생육촉진 호르몬을 분비해 상추의 생육을 높이며 토마토의 수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강수계의 환경보호를 위해 골프장의 화학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방제를 위해 개발한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균은 골프장 골칫거리인 갈색잎마름병(라지패취)과 동전마름병(달라스팟)에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시설채소 흰가루병을 노랑무당벌레라는 곤충을 이용해 방제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농기연에 따르면 노랑무당벌레를 이용해 오이 흰가루병을 60% 이상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며 앞으로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채소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적곤충을 통해 자연과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관찰장치는 천적곤충을 농업용이 아닌 교육용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도기술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인 곤충 기르는 방법과는 다르게 먹이를 한번만 주면 곤충의 알부터 애벌레, 번데기, 어른벌레까지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임재욱원장은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농가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농자재를 조기 보급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화학농약의 사용을 줄이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으며 “천적곤충 등 국내 곤충산업의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