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자소독, 농약 사용할 필요 없네

– 도 농업기술원, 유기농 벼 종자 소독 및 침종 실시 –

○ 경기도 유기농 벼 보급종 생산용 원종 소독 및 침종 실시

○ 병원균 사멸에 효과적인 친환경 종자 소독법 사용

경기도는 유기농 벼 보급종 생산에 쓰일 원종 소독 및 침종을 친환경적으로 실시(4월 8일)할 계획이다. 이번 침종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계약한 용인시 원삼면의 유기농 벼채종단지에서 실시하며 침종하는 종자는 2012년에 유기농 재배법으로 생산한 벼 원종 410kg이다. 특히 이번에 실시할 종자 소독 방법은 [열탕 냉 침지법]으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독법이다. 열탕 냉 침지법은 종자를 60~65℃의 뜨거운 물에 6~10분 정도 침지시켰다가 꺼낸 후, 곧바로 5~10분 동안 냉탕에 침지하는 방법으로써 벼 생육에 저해되는 병원균의 사멸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전부터 널리 사용해오던 열탕침지법의 경우 키다리병 방제율이 91%정도이나, 열탕 냉 침지법의 키다리병 방제율은 97~99%정도로 열탕침지법보다 더 효과적이다. 원삼 유기농 벼 채종단지에서는 15년 전 친환경 농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열탕 냉 침지법을 사용해 왔으며, 친환경 농업을 하기 전 스포탁 약제를 사용하여 종자소독을 할 때와 비교해도 키다리병 방제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유기농 벼 채종단지 대표 김정기 회장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열탕 냉 침지법의 종자소독법을 사용하면 키다리병이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며 친환경 종자소독 방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의: 종자관리소 031)229-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