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벼 키다리병 문제 없다.

○ 종자생산단계부터 지속적인 노력으로 3년 연속 키다리병 검출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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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2012년 종자생산농가에서 수집된 추청벼 등 7품종 677점에 대한 표본조사로 키다리병을 조사한 결과 모판 1상자당 볍씨 1~2개 정도 감염된 수준으로 금년도 키다리병에 대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밝혔다.
2005년 전국적으로 심하게 발생하여 큰 문제되었던 키다리병을 2006년부터 종자소독제 개량, 무병종자 생산에 주력한 결과 키다리병이 6년만에 크게 감소되어 2006년 13.3%에 비해 2011년 0.15%, 2012년 0.03%에 이어 금년도는 0.08%로 200배 이하로 감소가 되었으며,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에서 종자소독약을 처리할 경우 키다리병 발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 키다리병은 벼가 출수할 때 병이 발생된 볏대에서 포자가 날아 종자로 침입하여 이듬해 봄 볍씨 파종후에 묘판에서부터 병이 발생하며 다른 벼보다 키가 크고 연약하게 자라 기형이 되며 나중에는 종자를 맺지 못하고 말라죽는 벼 농사에서 도열병에 버금가는 무서운 병이다. 70년대까지 주로 유기수은제를 이용하여 예방하였으나 맹독성으로 사용이 금지되었고 그 후 저독성 농약인 프로클로라즈 계통의 살균제가 종자소독용으로 널리 이용 하였다. 그러나, 20여년 이상의 장기적 사용에 의한 약제에 내성균 출현과 재배 농업인의 종자소독 소홀로 2000년대부터 키다리병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도관계자는 “우수한 종자소독약을 입힌 우량종자를 농업기술원 종자보급소에서 행정기관을 통해서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인은 반드시 24시간 이상 확실히 침종소독을 하여야 키다리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급종을 이용하지 않고 자율교환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종자에서 전염되는 병이므로 반드시 종자소독약으로 꼼꼼하게 소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은 키다리병 발생을 종자생산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병 만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며 가급적이면 경기도에서 생산된 보급종자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