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종묘 대체를 위한 팔레놉시스 신품종 육성에 박차

<주요 내용>

○ 경기도농업기술원 팔레놉시스 신품종 7종 육성

○ 현장평가회를 내수시장에 적합한 우량계통 선발

○ 육성품종의 농가 확대보급에 박차

팔레놉시스는 호접란(胡蝶蘭)이라고도 불리는데 국내에서 ‘심비디움’과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난초류이며 경기도의 재배면적이 26㏊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외국품종을 수입하여 재배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는 1998년 난류 신품종 육종사업을 시작하여 2006년부터, ‘자하’, ‘미로’, ‘디바’, ‘샤이닝’, ‘핑크엔젤’, ‘베이비핑크’, ‘스위티’ 등 7종류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팔레놉시스 신품종 ‘자하’, ‘미로’, ‘디바’는 기존품종보다 꽃 크기가 9~12㎝로 큰 편인 대륜으로 ‘자하’는 화색이 자주색이며 꽃배열이 좋고, ‘미로’는 분홍색 꽃잎에 전체적으로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디바’는 꽃잎이 부채꼴로 생겨 활기찬 느낌을 주는 특징을 가진다. 신품종 ‘샤이닝’, ‘핑크엔젤’, ‘베이비핑크’, ‘스위티’는 꽃 크기가 작은 소륜으로 꽃수가 많고 꽃배열이 좋으며 대량증식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10월에 육성품종의 보급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등을 통해 농가환경에서 재배한 육성품종 및 계통의 환경적응성 및 안정성 검증하고 기호도 평가를 통하여 앞으로 내수시장에 적합한 우량계통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계통은 타품종에 비해 생육이 빠르며 꽃대가 굵고 쌍대 출현율이 높아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관은 육성된 신품종들은 대량증식을 통하여 호접란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며 소비시장 선호도가 높아 국내 양란 재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팔레놉시스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산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를 하고 지속적으로 신품종 육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