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미생물로 막는다

구제역.AI 미생물로 막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금년 겨울 및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화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특히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AI는 철새 도래시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므로 10월부터 내년 봄까지 구제역·AI 예방을 위해 미생물 공급을 확대 지원한다.

도는 2007년부터 미생물을 생산·공급하여 오고 있으며 현재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 광합성균, 바실러스, 혼합균등 연간 7,700톤의 미생물을 생산하여 20,000여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하여 경기도 전체에 확대 공급하는 유산균혼합제(구제역제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pH 5.0이하에서 불활성화해 사멸되는 특성에 착안해 만든 산성의 미생물 용액이다. 배양액에 구연산을 첨가하여 소독 효능을 높인 것으로 200배 희석해도 pH가 4.0이하로 안정돼 바이러스 살균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도(pH) 7.2~7.6에서 가장 활동성이 좋으며 기온이 4℃ 이하인 경우 pH 6.7이하 또는 pH 9.5 이상에서도 상당기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으나 pH 5.0이하 또는 pH 11.0 이상에서는 급속히 사멸한다. 대부분의 구제역 소득약이 산성을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미생물 생산을 구제역 및 AI 방역에 초점을 맞추어 효과가 높은 유산균 혼합제 생산을 확대하며, 구제역·AI 방역 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미생물공급 양축농가 및 일반농가를 대상로 구제역 및 AI 유입방지를 위하여 해외 여행시 주의사항 준수, 구제역 백신 접종, 출입자 및 차량통제, 소독 철저 등 방역교육과 리플렛, SMS 등을 활용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의: 친환경기술과 031)229-5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