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토양시료 분쇄기 개발
“친환경 토양시료 조제! 자동화로 작업효율 크게 증대”

경기도농업기술원, 토양시료 분쇄기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토양검정시 수작업에 의존해 왔던 토양시료 분쇄 작업을 기계화한 “토양시료 분쇄기”를 개발하여 지난 9월 24일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토양검정 시비처방을 위한 토양분석을 위해서는 먼저 토양을 자연건조하여 분쇄를 해야 하는데 그동안 고무망치를 이용한 분쇄작업으로 작업장에 흙먼지가 발생하고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반복작업에 의한 악성노동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토양시료 분쇄기는 분쇄 속도가 1점당 1~2분 이내로 빠르고 자갈 등 이물질은 시료와 별도 분리되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또한 시료간에 혼합을 방지하기 위하여 압축공기와 진공흡입으로 내부청소가 이루어져 작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흙먼지 발생이 적어 작업효율을 50%이상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작물 재배지의 토양분석을 통한 기본정보와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비량 산출이 기본이며, 경기도 농경지는 총156만 필지로 토양검정은 필지별로 이루어 진다. 토양검정은 작물별 시비처방, 맞춤형 비료사업 추진, 각종 친환경 농업 인증 등 친환경 농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검정이다. 토양검정은 사람으로 비유하면 의사가 건강상태를 진단하여 처방하는 신체검사와 마찬가지로, 현재 토양의 양분보유 상태를 검정하여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만큼만 재배전에 시비처방이 이루어지므로 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기여 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임재욱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토양시료 분쇄기는 그동안 토양검정시 수작업으로 해 왔던 번거러움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로서 악성노동에서 벗어날 뿐만아니라, 토양시료 조제작업의 효율성 향상으로 친환경 농업 등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환경농업연구과 031)229-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