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 장미‘딥퍼플’ 국내 최초 국제화훼박람회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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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발 장미‘딥퍼플’ 국내 최초 국제화훼박람회 대상 수상
2009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한 장미의 해외판매 계약을 체결한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에 따르면 지난 9월 5∼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화훼박람회(EXPO FlORA RUSSIA) 육종회사 품종경연대회에서 대상(Platinum)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화훼박람회는 세계 5대 국제화훼박람회 중의 하나로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화훼 육종회사와 생산회사 등 90개 업체가 참여했다. 금상은 프랑스 메이양사의 ‘Matilda’, 은상은 네덜란드 인터플랜트사의 ‘Explorer’, 동상은 이탈리아 너프사의 ‘Blueberry’ 품종이 수상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와 장미묘 1주당 1달러의 판매계약을 맺고 2009년도부터 ‘그린뷰티’ 품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딥퍼플’ 등 5품종 78만주가 해외 14개국 51개 농장에 판매되어 로열티를 받고 있다. ‘딥퍼플’은 지난해부터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해외 9개국 31개 농장에 46만주가 판매되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딥퍼플’은 1품종이 100만주가 팔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도 ‘딥퍼플’은 ‘필립(Feel Lip)’ 이라는 품종명으로 고양, 김해, 파주 등 농가에 보급되어 국내 꽃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국내 화훼관련 로열티 지급액은 80억원에 이르고 이중 장미가 38억원을 차지”한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장미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