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첫걸음하는 아기국화 선발

– 경기도농업기술원, 국화 실생계통 선발 평가회
– 지난해 가을 인공수정한 종자 키워 피운 새 꽃 첫 선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국화 신품종 육성을 위하여 7월 24일 화훼종묘 관계관, 공판장 경매사, 재배농가 등 국화 전문가30여명이 농업기술원 국화육종 하우스에 모여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새로운 국화품종 개발을 위해 작년 가을에 인공 수정으로 얻은 종자를 파종하고 발아시킨 후 3개월간 인위적으로 꽃을 피게 하는 처리를 통해 얻은 새로운 꽃들이다. 이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우리의 아기들처럼, 이날 선발 평가될 꽃들은 땅이나 화분에 처음 심겨진 국화꽃들로 이 세상 갓 태어난 신생아들과 같은 아기국화이다. 선을 보인 절화용 스프레이 국화꽃은 최근 녹색성장이라는 전세계적인 트랜드에 맞닿은 깔끔한 흰색, 노랑색, 적색꽃잎에 중간에 진한 녹색을 가진 꽃으로, 다른 국화에 비해 1~2주 빨리 꽃이 피운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 가능한 여러 가지색 시리즈로 활용 가능한 절화용, 분화용 계통들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절화용 30,000주와 분화용 12,000주에서 각각 0.5%정도를 선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늘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절화협회 이만백 회장은 “경기도 품평회에 매년 참석하면서 경기도 국화품종이 전혀없던 상태에서 「드림워터」등 18품종을 육성하여 700만주 국내보급에 해외수출까지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농업기술원이 국화 농사를 짓고 있는 저에게는 항상 큰 버팀목이 되어주어 감사하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발된 계통들은 향후, 3년간 무리없이 개화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으로 개발될 수 있는 예비자격증을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