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농업기상변화, 종자생산 이상없나?

– 경기농업기술원, 보급종자 생육 평가 현장 워크숍 개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7월 20일 평택, 여주, 연천에 있는 종자관리소 재배 포장에서 보급종자 생산 관련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와 콩 등 주요 작물 종자의 생육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하는 현장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유래 없는 봄 가뭄을 겪었던 작물 종자의 초기 생육상태를 진단하여 종자공급에 지장이 없을지를 조기에 예측하고, 특히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극심한 기후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벼의 경우, 키다리병이 모내기 후 고온으로 인해 일반농가에서는 다소 발생한 반면 종자포장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종인 고시히까리의 경우 제때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해 약제 살포와 시비가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콩과 참깨 등 밭작물에서는 70여 일 간 지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관수작업으로 생육에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앞으로 계속하여 극심한 기후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식량공급에 매우 중요한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보완하고 재배기술의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경기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금년에도 벼 종자 3,200톤을 생산하여 전체 경기미 종자의 75%를 공급하고, 콩 100톤, 보리 76톤 및 기타 밭작물의 우량종자를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