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태풍 7호 카눈의 예상진로가 서해안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사전대비와 사후대책 등을 위하여 현장지원을 나서기로 하였다. 농업기술원의 벼, 과수, 시설채소, 축산 등 작물별 전문가 38명을 선발하여 기술지원반을 편성 7.18~23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과수, 고추 등의 작물과 시설하우스, 축사 등의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 및 태풍 피해시 신속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강한 바람은 물론 많은 비가 짧은 시간내에 내려 논과 밭에 침관수 피해를 주게 되므로 논에서는 물꼬를 넓게 여러군데 설치하되 비닐 등을 이용하여 논두렁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의 풀등을 제거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물이 빠지도록 해야 한다. 고추, 콩 등 밭작물은 습해에 매우 약한 시기이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함과 동시에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 등을 보강하고 최근에 발생이 시작되고 있는 고추역병, 탄저병약을 뿌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확시기에 있는 복숭아 등 익을 과실은 신속히 수확하고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 되도록 지주대를 보강하도록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파견되는 기술지원단 역할은 사전대책에 중점을 두고 현장지도에 임하지만 태풍피해 발생시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현장을 진단하여 기술적으로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