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가뭄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가뭄대책 상황실

급수차동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올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된 가뭄으로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연구·지도직 30여명으로 구성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및 기술지원단」을 지난 16일부터 편성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피해 최소화 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가뭄으로 올해의 강수량이 평년의 68% 수준이며 특히 5월의 강수량은 평년의 20%로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당분간 비가 적게 내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내 일부지역에서도 밭토양의 수분이 부족하여 작물의 초기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일부시군에서는 논에 물이 부족하여 논바닥이 마르고 있으며 특히 고추, 고구마 등 밭작물에서는 생육부진 등이 나타나고 있어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관수시설이 잘 되어있는 과수원에서도 물이 부족하여 과일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농업인들은 걱정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각시군을 비롯하여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평일은 물론이고 휴일에도 10여명씩 상황근무를 운영하면 시군의 가뭄실태 및 용수확보 등 동향파악과 주요작물별 생육상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시군과 합동으로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가뭄대책에 따라 농업인에게 대처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벼농사
– 보리재배 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물을 확보하고 모내기 추진
(가능하면 늦심기에 강한 조생종 선택)
※ 가뭄 지속으로 모내기가 늦어 모를 낼 수 없는 논에서는 대파작물 재배
(메밀, 가을감자, 당근, 무, 배추, 시금치 등)
– 논이 마른 곳은 급수차, 양수기 등을 동원하여 급수 추진
– 물 손실방지를 위하여 수로, 논두렁 정비 및 비닐깔기 등
– 도열병, 벼멸구류 등 침투이행성 농약 살포로 병해충 방제
– 일찍 모낸 논은 중간물떼기가 가능한 곳으로 물을 줄여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전·특작
– 콩, 고구마, 참깨, 땅콩 등은 토양수분이 적습(60%이상)일 경우 파종하고 건조한 포장에서는 강우 후 파종
※ 파종이 늦어질 경우 적기파종시보다 종자를 20~30% 증량하여 파종
– 수분증발 억제를 위하여 피복재배(산야초, 비닐 등)
– 파종한계기 이후에는 대파작물 파종
– 김매기를 겸한 표토천경 및 배토로 수분흡수 경합 완화 ○ 과수
– 유목은 뿌리가 분포된 지면을 두껍게 복토하고 잡초제거 후 얕이갈이, 불필요한 도장지 제거 등
– 나무뿌리가 분포된 부분의 지면에 퇴비, 짚, 풀, 비닐 등을 깔아주기
– 열매솎기로 과일간의 양수분 소모 및 흡수 경쟁완화 및 불량과 수시 적과
– 가물경우에는 진딧물, 응애, 잎말이나방 등의 발생이 많으므로 중점방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