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강하고 여름철 재배에 적합한 느타리 신품종 개발

– 세균성갈반병에 강하고 고온적응성이 높아
– 농가당 약 200만원정도의 냉방 전기요금을 절약 예상
느타리 신품종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는 고온적응성이 높아 중고온기에 재배하기 적합하고 세균성병에도 강한 느타리 신품종 『곤지5호』를 개발하였다. 느타리버섯의 생육 최적온도는 14∼16℃인데,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갓색이 진한색깔로 변화되며, 높은 온도에서는 갓색이 백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화 되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생산농가나 소비자들은 갓색이 짙은 버섯을 선호하기 때문에 재배농가에서는 냉방기를 가동하여 15℃내외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온기에 냉난방기 가동시간이 길어지면 전기요금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연속가동으로 고장이 발생하거나 버섯의 품질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약 3년간의 연구끝에 20℃에서도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균성 갈반병에도 강한 느타리 신품종『곤지5호』을 육성하게 되었다. 『곤지5호』는 생육최적온도가 16∼22℃로 일반적인 생육적온 14∼16℃보다 높은온도에서 기존품종(수한1호)보다 갓색의 진한 회색을 나타내고, 특히, 여름철에 쉽게 걸리는 세균성갈반병에도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갓은 두껍고 탄력이 있어 부서짐이 적은 편이며, 대는 치밀하여 여름철 재배시 기존품종에 비하여 다수확,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의하면, 느타리버섯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버섯이고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양이 전국생산량의 43%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특화작목이다.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곤지5호』의 확대보급을 통해 중고온기 고품질버섯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농가당 약 200만원정도의 냉방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종균배양소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