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히카리 재배용 전용 비료 보급 시작

– 쓰러짐에 약한 벼품종에 알맞은 간편한 비료

– 화학비료 사용량 30%, 온실가스 22% 절감 가능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고시히카리 재배에 알맞는 맞춤형 전용비료를 개발하여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고시히카리는 밥맛은 좋지만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웃자라 쓰러질 우려가 많아 일반 벼 복합비료를 사용할 수 없어 재배가 어려운 특이한 품종이다. 따라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고시히카리에 알맞은 전용복합비료를 2010년에 개발하여 2011년 3월 (주)동부한농(전화 1644-0901)에 기술을 이전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이 비료는 우선 고시히카리의 비료요구량에 맞게 비료성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며 뿌리발육과 비료용탈 방지기능을 가진 PAA라는 기능성물질을 첨가하여 비료성분량을 30%절감할 수 있다. 가격도 15% 이상 적어 경제적이며 보통논 기준으로 300평당 밑거름과 가지거름을 포함하여 한포를 사용하면 되므로 사용이 간편하다. 또 벼 뿌리발육이 왕성하고 줄기가 강하게 되어 쓰러짐에 강한 장점도 있다. 개발자인 최병열 연구사에 의하면 보통논에서는 300평당 한포를 기준으로 하되 척박지, 간척지 등 특이한 논은 비료를 늘이고 비옥도가 높은 논들은 비료를 줄이는 등 논 비옥도를 감안하여 사용해야 하며 밑거름과 가지거름용이므로 이삭거름은 생육시기에 맞게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주의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비료는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로 지구온난화 효과가 높은 메탄가스를 22% 줄여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된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녹색성장의 핵심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관련 선진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있으며 경기도와 농업이 선도적으로 앞장서는 일환으로 새로운 비료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더욱 더 효과가 높은 비료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