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 살충효과 뛰어난 「죽자초추출물」기술이전
진딧물 살충효과 뛰어난 「죽자초추출물」기술이전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0월 18일(화)에 경희대학교와 공동개발한 진딧물 살충효과가 뛰어난 죽자초추출물을 두애니(주)와 특허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해충방제제는 지난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다.

최근 소비자들의 고품질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7조 1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친환경 병해충방제용 농자재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 재배기간중 진딧물은 전 생육기간에 발생하여 작물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친환경 채소재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큰 해충으로 진딧물의 생물학적 방제가 절실한 실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천연소재인 양귀비과식물인 죽자초추출물로부터 진딧물 살충효과가 높은 활성물질의 구조를 밝혀내어 특허출원하였고 오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진딧물 살충효과를 시험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으며, 최근 과수원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매미충에도 살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어독성 등 환경에 대한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을 확보하여 2011년 4월에 “충스타”란 이름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되었다.

개발한 천연살충제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식물추출물 제품에 비해 진딧물의 살충력이 우수하고 약효의 지속기간도 길어 방제비용을 절감시킬 뿐만 아니라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이전된 개발제품은 내년부터 국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생산 보급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