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산물 전국 최초 탄소표시 시범유통
농산물 탄소표시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공동으로 경기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새로운 인증제도인 농산물 ‘탄소표시제’ 개발에 나섰다.

농산물 탄소표시제는 생산유통 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농산물 포장지에 표기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금년 6월부터 8월까지 파주, 고양 등 5지역의 쌀, 시설상추에 대한 재배부터 수확,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 탄소배출량 조사 분석 및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검증 심사를 거쳐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4인 가구가 1년 동안 『탄소표시 쌀』을 소비했을 때, 이산화탄소 257kg를 감축시킨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1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처럼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서 환경과 생산자 보호를 생각하는「착한소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탄소표시 농산물의 시범유통이 경기도에서 이루어진다.

농산물 시범유통은 탄소표시 기술을 도입한 농업인의 우수 경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9일 고양 하나로클럽 농특산물 축제장을 시작으로, 10월 15일 파주 농특산물 축제장 그리고 서울 농산물 도소매 중심지 서울 양재 하나로 클럽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새로운 틈새시장 공략방안을 도출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 농축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