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도 GLOBAL G.A.P.(글로벌 지에이피) 국제인증 도전

경기포도산학연협력단(단장 남기웅 한경대 교수)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과 협력하여 우수한 한국포도를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있는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성포도가 GLOBAL G.A.P.(글로벌 지에이피) 단체인증(Option-2) 취득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대 남기웅 교수는 『한국 포도가 GLOBAL G.A.P.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국제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높이 평가받아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출시장의 다양화와 함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였다.

경기도의 포도재배면적은 약 2,900ha로 경북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재배지역은 화성, 안성, 안산 등 경기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번 GLOBAL G.A.P. 인증대상 농가는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회장 홍응유)의 농가 중 우수한 농가 21농가를 대상으로 하여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소농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소비자 요구에 맞춘 안전한 신선과일·채소류 생산기준인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우수관리제도)를 개발하였고, 2001년도에 GAP인증 등 관리를 위하여 FoodPLUS를 설립하였으며, 2007년 9월에 “GLOBAL G.A.P.”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GLOBAL G.A.P.는 농작물의 생산 및 수확 후 까지의 모든 과정과 농가환경에 대하여 환경보존, 종합양분관리(INM), 종합병해충관리(IPM), 작업자의 안전 및 위생관리 그리고 HACCP기준에 준하여 236개 항목에 걸쳐 관리를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초를 기반으로 안전·안심 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목적을 두고 있다.

GLOBAL G.A.P. 인증은 2011년 현재 세계 110개국에서 10만 4,000여 농가와 생산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GLOBAL G.A.P.인증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최고의 과학적인 인증제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은 이를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수출대상국의 식품안전성 요구에 맞추기 위한 제도로서 GLOBAL G.A.P.인증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 등 미주지역은 주로 자국 국민들의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GAP를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산물우수관리법에 의거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제도를 도입운영 하고 있다.

화성포도에 대한 GLOBAL G.A.P.인증은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지원에 따라 경기포도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GLOBAL G.A.P. 단체인증에 필요한 “포도품질관리시스템(QMS, Quality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도품질관리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단체의 구성 및 운영, 회원 관리를 기본으로 GLOBAL G.A.P. 인증기준에 따른 실천관리방안(영농기록, 환경보존, 농약 및 비료관리, 토양 및 용수관리, 쓰레기 및 유해물질 관리, 작업자 복지 향상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영농활동 내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영농관리대장”을 제작하여 농가에 보급하였으며, 안전/위생 포스터를 제작하여 농장 입구에 부착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