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하철에 텃밭이 생긴다 !
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한 식물농장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지하철 역사 내에 자연의 태양광을 채광하여 식물을 자라게 하는 지하텃밭을 만들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녹색공간 제공과 지하철 역사 공기의 질(質)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과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2011년 6월 2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도심지하철도 역사 내에 태양광 자연채광기술과 식물재배를 접목하여 인공조명으로만 이루어진 지하철내부에 저탄소 친환경 도시철도 환경조성과 도시농업 증진을 통한 지역발전 및 양 기관의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한 식물농장개발」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장한평역에 태양광 케이블을 활용한 화단을 조성하여 운영하여 있으나, 태양광 채광기술을 좀 더 보완하고 우리에게 친근한 전통 민속채소를 위주로 한 텃밭을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 협력사업은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지하철 역사 공간에 자연 햇빛을 채광하여 텃밭을 가꾸는 것과 동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 지하공간을 제공하여 친환경 저탄소 녹색공간을 제공하면서, 하루 종일 지하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이나 지하철 역사에서 생업을 잇는 종사자에게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업무협약을 통해 여의도 역에 추가로 태양광 채광시설을 설치하고 태양광 자연채광 하에서 생장하는 다양한 식물공간을 조성하여 이에 대한 도시민 정서함양효과 환경개선효과 등 다각적인 효과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공학과 농학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발상의 협력 사업을 통해,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제고와 식물 가꾸기 동기유발, 육묘산업활성화 및 농업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기계적인 공학기술 연관 산업의 동반 육성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