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든 상추 품평회 개최
경기도가 만든 상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김영호)은 쌈채소 중 가장 대표적인 상추를 2006년부터 신품종 육성연구를 수행하였다. 육종목표를 저온기 신장성, 고온기 만추대성으로 수량성이 좋고, 적색 발현이 우수한 상추를 육성하기 위해 선발한 우량계통을 9일(목) 실수요자들에게 첫 선으로 보이는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평가회는 채소 종묘회사, 상추 육종 관계기관,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하절기 적색발현이 좋고 추대가 늦어 엽채류 재배농가, 종묘회사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추를 조기 품종화할 수 있도록 육종재배 포장에서 이루어 졌다.

현장 평가회에서는 잎상추 9계통중 적색발현이 우수한 경기 가_1호와 추대가 늦고, 수량성이 좋은 경기 가_2호가 유망한 계통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의 육종방향을 경기도 엽채류 농가에서 선호하는 적축면과 시들음병에 강한 품종으로 육성하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품종화 하기전인 농가 현장실증연구도 추진하고 있으며, 6월 14일 농가 현장평가회에 실시될 예정이다.

상추는 쌈용 뿐만 아니라, 연하고 아삭아삭한 독특한 맛 때문에 샐러드용을 많이 이용되며, 수분 함량은 95%정도이며 각종 비타민과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여 생식용으로 적합한 잎채소이다.

차가운 성질이 있는 상추는 열(熱)이 많은 소양인(少陽人)이 걸리기 쉬운 흉격열증(胸膈熱症)에 권장되고 있다. 소양인(少陽人)의 화병(火病)에 상추를 먹으면 화기가 풀어지는데,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상추는 가슴에 뭉쳐진 기(氣)를 풀어주며 막힌 경락을 뚫어준다.’라 하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보통 상추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고 하데 이는 상추잎의 락투신(lactusin)성분 때문이다.

최근 도시농업이나 식물공장 등이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데 그 중에도 가장 많이 식재되고 이용되는 채소가 상추로, 상추는 앞으로 여러 측면에 중요한 쌈채소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