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에서 수확까지 비료 한번에 끝…
벼 파종 동시 비료살포 현장 평가회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28일 여주군 가남면 연대리 여주육묘장에서 벼재배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 파종 동시 비료살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밭에 이어 논에서의 비료살포량 감축을 위하여 개발한 벼 파종 동시 살포비료는 농업기술원과 (주)동부한농이 공동개발하여 특허출원한 저탄소 녹색비료로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의 성분이 모두 함유되어 종자파종시 육묘상자에 1회만 주면 벼 재배가 가능하다.

이 개발비료는 비료살포 노동력을 기존과 비교하여 79% 정도 줄일 수 있고, 물논이 아닌 평지에서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비료사용량은 ha당 63kg으로 기존 150kg에 비하여 58%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경지 비료살포량을 줄이기 위하여 2009년 (주)동부한농과 공동연구를 시작하여 비효증진제가 함유된 밭작물비료「녹색시대25」3종을 개발, 시판하였고 2010년말 국가녹색기술대상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경지 비료살포에 의해 발생되는 아산화질소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이산화탄소의 310배이며, 우리나라의 농경지 비료사용 국가 절감목표는 2012년까지 2007년에 대비하여 35%를 줄이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비료가 비료 살포횟수와 살포량의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뛰어난 성과라며 앞으로 벼 육묘과정과 생육상황을 세심히 관찰해 보겠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김영호 도농업기술원장은 쌀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의 녹색성장 선도를 위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농자재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벼 파종 동시 살포비료는 올해 농가현장에서의 실증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봄 종자파종 전까지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