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콩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경기콩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에서는 경기콩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품종 개발은 물론 친환경 재배기술개발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지대별 적지 적품종 선정 재배기술 정보 Mapsoy 3.0 개발, 콩GAP 방제체계 확립을 위한 주요 문제 병해충 방제약제 등록 및 안전방제 체계를 개발 보급하여 일선 영농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기능성 및 다수성 품종 육성을 추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09년 이전까지 육성된 콩 품종은 중만생종으로 단작만 가능하였으나, ’09년에 중북부지역에서도 2모작 재배가 가능한 『만풍콩』을 육성하여 품종보출원하였고, 2011년 4월에 국가품종목록에 등재하였다.

이 품종은 6월 중순경 파종을 할 경우, 적심(순지르기)작업이 필요치 않아 생력재배가 가능하며 경기도 주재배 품종인 대원콩보다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함량이 87% 많으며 단보당 수량도 대원콩 단작수량을 능가하는 다수성이다.

또한 두부제조 시 두부생산 수율이 대원콩보다 10% 높고, 두부품질도 우수하고 아이소플라본함량도 높아 두부에 아주 적합한 품종이라 할 수 있다.

’10년에는 현재 재배 되고 있는 품종보다도 내도복성이며 10a당 수량이 334kg으로 국내 재배품종중 수량성이 가장 높은 연풍(연천3호)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및 국가품종목록등재 신청을 3월에 마쳤다.

이렇게 육성된 우수 콩 품종을 조기확대 보급과 가공산업과 연계 추진을 위해 ’11년에 우량 신품종 자율교환 채종시범포(만풍콩 100ha, 연천 3호 150ha)를 도내 21개시·군에 설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만풍콩은 2012년부터 정식 종자보급 단계를 걸쳐 확대보급해 나갈 예정이며 『연천 3호』는 품종보호 및 국가품종목록등재가 되는 대로 조기확대 보급 계획을 수립 중이다.

2014년까지는 이 두 품종을 경기콩 재배면적의 50%까지 확대보급해나갈 계획이다. 경기콩을 이용한 두부, 전통장류 등 우리 전통식품과 연계한 가공품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연말에는 도내 콩 가공회사와 연계한 주요 콩 생산시군과 생산협약 체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식용콩 자급율 향상과 경기콩 브랜드화 등 경기콩 산업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능성이 우수한 고품질 콩 품종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