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드릴접목으로 수형관리와 품질 향상 시킨다
배나무 드릴접목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4. 5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현명농장에서 배 재배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릴접목을 이용한 수형관리 현장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획기적인 접목기술인 드릴접목 기술의 습득으로 효율적인 수형관리 기술과 지난해 문제가 되었던 흑성병 방제기술을 습득케 함으로써 배연구회원 모두가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배 시험장 최장전 박사가 전수하는 새로운 드릴접목법은 우선 전동드릴을 이용하여 대목에 원통형 구멍을 뚫고 미리 준비한 접수를 연필깍기에 넣어 돌려 형성층이 나타날때까지 깍은후 원통형 구멍에 삽입하여 잘 밀착하고 고정시킨후 삽입구 부위 및 접수상부 절단면에 접착제를 도포하면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것은 “접수를 깍을때 반드시 형성층이 드러나야 하고 대목과 접수가 잘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경기도원의 이준배 지도사는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배흑성병에 대하여 철저한 방제와 사전 준비를 당부하였다.

배 검은별무늬병(黑星病)은 과일과 잎에 흑색의 병반을 나타내는 병으로써 ’98년과 2003년에 배 재배 농가에 경제적인 피해를 많이 준 무서운 병으로 디페노코나졸, 바이코, 아미스타, 후루실라졸 등의 농약을 충분히 살포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김영호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도배연구회원이 단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병에 대한 사전준비로 올해의 배농사를 철저히 준비해 줄것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배과일 생산에 최선을 다해 농가지도에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