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문 온실가스 분석 자동화시대 열린다
농업용 온실가스 측정장치 및 측정방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월 20일 (주)우리환경기술(대표 최인순)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농업용 온실가스 측정장치 및 측정방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기술이전 계약식에서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농업용 온실가스 측정장치 및 이를 이용한 온실가스 측정방법(특허등록 제10-0992876호)을 군포시에 소재한 (주)우리환경기술(대표 최인순)에 기술을 이전시켜 에너지목표 관리업체와 온실가스 연구기관 등에 보급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온실가스 측정장치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농경지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채취 및 분석이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화 되어있다.

개발전에는 연구원이 직접 농경지에 설치된 가스채취상자에서 주사기로 가스를 채취하여 실험실로 옮겨 가스분석기에 1개씩 주입하여 분석하였다.

그러나 본 측정방법을 개발한 이후에는 분석점수에 따라 다르지만 가스채취 노력 및 분석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와 주야간 날씨에 관계없이 분석을 여러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분석횟수 증대 : (개발전) 1회 → (개발품) 2회이상/일
– 분석 소요시간 : (개발전) 10분 → (개발품) 2분/점

2007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20.0백만tCO2이며 농업부문은 18.4백만tCO2으로 3%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에서 화학비료 사용량 증가와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장내발효 및 분뇨처리증가로 2006년 대비 5.3% 증가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효증진제 기능성 물질 함유 비료을 개발하여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가축분뇨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약 70%을 줄이는 미생물을 선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기술개발자 원태진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온실가스 측정장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목표 관리대상업체 감축 모니터링 또는 온실가스 감축연구을 위해 좋은 모델이 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화학비료 절감 및 가축분뇨처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