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를 우리가족 “텃밭”으로
가정용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25일 (주)대산정밀(대표 윤정석)과 ‘가정용 및 상업용 수경재배기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했다.

이에 따라 도 농기원은 가정용 수경재배기와 상업용 수경재배기 두 모델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높이로 간편하게 조립이 가능한 제품을 (주)대산정밀과 개발하여 3월중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농기원의 심상연 박사는 2002년부터 산업화, 도심화 되가는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연구해 왔다.

베란다 유리창에 최소한의 공간으로 설치가 가능하면서 식물재배시 식물체의 크기와 비례하여 창문에 자연적인 Green 커튼 역할도 하여 여름에 시원한 자연의 푸르름을 만끽함과 동시에 신선한 수확물을 섭취함으로써 재배자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고, 자라나는 자녀들의 자연의 섭리에 대한 이해와 친근함을 배움으로서 훌륭한 자연학습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유리부착형 양액순환방식 수경재배기’(실용신안 0309855호)와 ‘현가식 실내 수경재배기’(실용신안 0382117호), ‘벽 부착용 식물재배기’(디자인등록 0387708)를 비롯하여, 소비자가 뿌리가 붙은 화분 상태로 상추를 구입하여 가정에서 연속적으로 수확하여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수확형 상추’ 등의 개발에 꾸준한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개발하는 수경재배기는 지난해에 개발된 다단식 수경재배기를 보완하여 인공광원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고 재배자의 의도에 따라 적게는 1단에서 많게는 베란다 창에 가득 차도록 재배단수를 조절 할 수 있으며 재배대의 높이도 자유로이 높이 조작이 가능하게 제작하여, 최소한의 면적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새로 개발된 수경재배기를 통하여 화분 가꾸기와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파트 베란다에 채소를 가꿀 수 있으며 조그만 공간을 이용하여 싱싱한 채소를 직접 가꾸어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멋진 베란다 텃밭을 하루빨리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