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못자리용 압축판형 상토 보급
벼 못자리용 압축판형 상토 보급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천연접착제와 무균상토로 만들어 가볍고 뿌리내림(매트형성)이 빠른 벼 못자리용 압축판형 상토제조기술(특허등록,2010.09. 16)를 농자재업체인 (주)코스팜에 기술을 이전하여 산업화한 일반상토인 『펴난모』와 친환경 자재인 『모사랑』으로 보급한다.

우리나라 못자리에 필요한 상토는 427천톤으로 상토용 흙이 부족한 실정이며 더구나 기존의 흙상토는 너무 무거워 취급이 용이하도록 분말 혹은 입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토 중 중량상토는 무거워 작업이 어렵고 경량상토는 출아시 모가 들뜨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가벼운 압축상토가 보급되고 있으나 이들은 뿌리내림(매트형성)이 느려 어린모 등에 적용이 어렵거나 작업 중 잘 파손되는 등의 개선해야 할 문제가 종종 발생된다.

따라서 뿌리내림에 알맞은 무균상토에 생분해가 잘 되는 천연접착제를 넣고 고압고온으로 압축하여 상토무게를 못자리 1개당 기존 3.3kg에서 300g으로, 파손비율도 90% 이상 줄였으며 못자리 파종 작업중 흙대신에 사용할 수 있어 못자리 작업시간도 20%이상 줄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 기존 압축판형상토(육묘매트)의 단점인 물 준 후 부풀어 오를 시간도 2초 이내로 단축되어 파종기 기계작업이 가능하다. 또 상토비용도 15% 이상 저렴한 장점이 있으며 매트형성도 7일이내에 완료되어 어린모 육묘에도 사용가능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최병열 연구사는 ‘이번에 보급하는 새로운 압축판형상토가 농가들이 무거운 못자리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편하게 농사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더 가볍고 성능이 좋은 상토개발에도 힘써 손쉽고 돈이 덜 드는 쌀농사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개발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