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 앞장서
제 3회 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연찬회
경기도농업기술원장(원장 김영호)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토양검정을 담당하는 전국의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제 3회 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사업은 1980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주관하여 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전국 농경지의 토양 특성 검사를 통해 작물별 맞춤 시비량을 추천하고 토양관리를 위한 기본정보를 제공하여 필지별 작물별 적정시비를 통한 친환경농업 안전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전국적인 사업의 주체인 토양검정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개최된 “제 3회 2010 전국 농경지 토양검정 연찬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농경지의 화학적 특성은 농업인의 농경지 관리방법에 따라 많이 달라지므로 건강한 농산물의 생산을 위해서는 필지별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시비가 필요하다. 토양검정 없이 관행적인 시비가 계속 되었을 경우 토양환경을 악화시켜 양분 불균형으로 작물의 생육불량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검정된 필지별 토양검정 자료는 농업토양정보 웹시스템(http://asis.rda.go.kr)을 통해 농업인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맞춤형비료 공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양검정자료의 활용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자료의 확대 구축 및 오래된 자료의 갱신이 필요하므로 앞으로 전국 토양검정 담당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여 처방하듯이 토양검정담당자들은 토양을 진단하고 알맞은 시비량을 농민에게 추천하여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