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의 국내·외 시장 확대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
우리 품종과 기술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세계시장으로 수출해온 대표적 수출 효자작목인 선인장과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육식물의 국내·외 시장 확대전략 수립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 9월 11일 고양시 장항동 고양세무서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수출연구사업단, 선인장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대학 등 산·학·관·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선인장·다육식물의 국내외 시장확대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며 실천전략을 마련하는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다육식물 국내 유통 활성화 방안에 관한 주제로 발표한 BFA주식회사 김준기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화훼소비의 새로운 트랜드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최근 유럽의 화훼상품 유통동향과 소비형태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상품분석을 통해 수출확대 전략을 제시한 김이태 선인장연구회 사업팀장은 공급자 시각의 상품개발에서 수요자인 해외 바이어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개발로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일본시장 선인장 수출 확대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농수산대학 송천영 교수는 그동안 견본상품을 보내거나 직접 만나 조사한 일본 바이어의 의견을 종합하여 수출가능성과 가격이 높은 전략상품의 개발 방향 등을 소개하여 수출업체와 생산자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선인장 생산자 단체의 사업화 조직 발전방안에 관해 발표한 장민기 지역농업네트워크 전무는 생산자 단체의 사업화 조직으로의 발전과 시장 교섭력 향상을 위해 선인장 생산자 단체의 조직 정비 및 실천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번 선인장 학술 심포지엄은 한국 철쭉 및 관상식물 연구소 이정식 소장이 좌장을 맡아 오전과 오후에 걸쳐 4시간 이상 진행되었으며, 근래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산업에 대한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